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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취향 영화 리뷰

지브리영화 추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줄거리, 결말, 리뷰

by 쩐_쭈 2022. 1. 27.

출처 구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작한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극장 애니메이션이다. 모노노케 히메를 내놓고 은퇴를 선언했지만 콘도 요시후미가 사망하는 바람에 지브리를 이끌어 갈 감독이 사라지자 결국 복귀해야만 했으며, 자신이 직접 원작과 각본을 쓰게 되었다. 2002년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개봉되고 일본에서는 2350만 명의 관객이 동원됐으며 세계적으로 역대급의 찬사를 받았고, 스튜디오 지브리와 미야자키 하야오는 세계적인 거장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애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대중들에게 걸작 애니메이션으로 거론되고 있다.

영화에서는 잃어버린 자신의 자아를 찾는 것을 보여주지만 물질만능주의 비판, 환경파괴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여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든다.

신들의 세계로 들어간 치히로의 모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줄거리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정보

부모님을 따라 시골로 이사를 하게 된 치히로는 울적한 마음으로 차를 타고 시골로 향한다. 그러다 아빠가 길을 잘못 들어 산길 끝에 있는 수상한 터널에 도착하게 된다.아빠는 가족들을 이끌고 터널 안으로 들어가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자 넓은 유원지가 나타난다. 신의 세계에 들어온 치히로와 가족들은 음식 냄새에 홀려 깊숙이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는 여러 가지 음식이 차려져 있었고 부모님은 허락도 받지 않고 음식을 마구 먹는다. 치히로는 혼자 서성이다가 큰 온천장 앞에 다다른다.건물 여기저기를 살펴보던 중 치히로 앞에 하쿠가 나타난다. 하쿠는 치히로를 보자마자 돌아갈 것을 경고하고 마법을 부려 치히로가 도망갈 시간을 만들어준다. 점점 이상한 존재들이 나타나고, 놀란 치히로는 음식점으로 돌아오지만 이미 부모님은 돼지로 변해있다.

치히로는 부모님과 건너온 길로 돌아가지만 유원지는 사라지고 강으로 변했으며 치히로의 몸이 투명하게 변한다. 그때 하쿠가 나타나 신의 세계 음식을 먹여 원래대로 돌려놓는다. 하쿠는 치히로가 거대한 온천장으로 숨어 들어가게 도와주고, 부모님을 되찾기 위해서는 온천장을 지배하는 마녀인 유바바 밑에서 일을 하며 기회가 오길 기다리라고 조언한다. 

이곳의 온천장은 밤이 되면 온갖 신과 요괴가 몰려와 먹고 쉬는 곳이었다. 온천장에서 만난 린의 도움으로 유바바를 찾아간 치히로는 일을 하게 해달라고 조르지만 유바바는 일을 주지 않으려 한다. 이때 거대한 유바바의 아들 보오가 난장을 피우는 바람에 얼렁뚱땅 계약을 하게 되는데 유바바는 치히로의 이름을 지우고 ‘센’으로 개명하게 한다. 모두가 잠든 새벽 하쿠가 찾아와 돼지로 변한 부모님을 만나게 해 준다. 돼지로 변해 꿈쩍도 않는 부모님에게 꼭 구하러 올 테니 잡아먹히지 않도록 살찌지 말라는 말을 하고 돌아선다. 하쿠는 치히로에게 유바바는 이름을 뺏어서 지배하기 때문에 센 인척 하고 진짜 이름을 숨기라고 말한다. 밤이 되어 온천장이 분주해지고 센은 열심히 일하기로 한다. 그러다 문 밖에 서있는 가오나시를 발견하고 안으로 들어오게 한다.그날 밤 무시무시한 오물 신이 등장하고 센이 오물 신의 목욕을 돕던 중 몸에 박혀있던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 더미를 빼준다. 거대한 오물 신은 사실 강의 신이었고 고마움의 표시로 ‘센’에게 경단을 선물로 준다. 한편 가오나시는 엄청난 음식을 먹으며 몸집이 거대해지고 금을 뿌리며 사람들을 부린다. 잠시 쉬고 있던 센은 용의 모습을 한 하쿠가 종이인형들에게 공격을 받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센은 상처를 입은 용이 하쿠임을 직감하고 유바바의 방으로 간 하쿠를 따라간다.

센은 그를 구하러 가던 중 거대해진 가오나시를 마주하게 되고 가오나시는 ‘센’의 환심을 사려 금을 주지만 거절한다. 거절당한 가오나시는 사람을 잡아먹고 본색을 드러낸다. 유바바의 방으로 간 센은 하쿠가 유바바의 쌍둥이 언니인 제니바의 도장을 훔치다가 다친 것을 알게 되고 제니바로부터 도장을 훔친 자는 죽게 된다는 저주를 듣게 된다. 강의 신에게 받은 경단의 반을 하쿠에게 먹이자 훔쳐온 도장을 뱉어내고 의식을 잃는다. 센은 하쿠를 구하기 위해 제니바에게 도장을 돌려주기로 결심하고 가마 할아범에게 기차표를 받는다. 그리고 난동을 부리는 가오나시에게도 경단을 먹여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게 만든다. 가오나시와 쥐로 변한 보오와 함께 기차를 타고 제니바의 집에 도착한다. 쌍둥이 동생과 달리 착한 마녀인 제니바는 ‘센’에게 선물로 머리끈을 준다.

경단을 먹고 괜찮아진 하쿠가 ‘센’을 데리러 온다. 제니바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던 센은 자신의 이름은 센이 아닌 치히로라는 것을 말하고 제니바는 자신의 이름을 소중히 하라는 말을 한다. 하쿠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치히로는 어렸을 적 강에 빠진 적이 있었으며 지금은 그 터에 아파트가 들어섰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그 강의 이름은 코하쿠였으며 하쿠의 진짜 이름은 코하쿠라고 알려준다. 진짜 이름을 들은 하쿠는 마법이 풀리고 치히로가 자신에게 빠졌을 때 구해줬던 기억을 되찾는다. 서로를 기억해낸 치히로와 하쿠는 다시 온천장으로 돌아온다. 유바바는 돌아온 치히로에게 여러 마리의 돼지들을 보여주고 이 중에서 부모님을 찾으면 원래 모습으로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치히로는 단번에 돼지 무리 속에는 부모님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치히로는 이름을 되찾고 하쿠와 작별한다. 인간 세계로 돌아가게 된 치히로는 신의 세계에 있었던 일들을 잊었지만 제니바가 준 머리끈은 빛나고 있다.

 

진정한 나를 찾게하는 영화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나의 인생영화이기도 하다. 제목을 들었을 때는 센과 치히로가 겪게 되는 일을 그린 영화일 것 같지만 사실은 센과 치히로는 같은 인물이다. 정체성을 잃어버린 삶을 사는 '센'과 자신의 진짜 모습을 깨닫는 '치히로'의 모험이라고 생각이 든다. 유바바가 온천장에서 일하게 된 치히로의 이름을 빼앗고 ‘센’으로 바꾸게 한다. 이름을 잃어버리면 자기 자신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다. 치히로와 하쿠는 자신의 이름을 잃을 뻔 하지만 서로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며 자아를 찾고 성장한다.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게 용기를 주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어떤 것을 잘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지 않고 흘러가는 대로의 삶을 살았다. 하던 일을 그만두고 방황하고 있을 때 우연히 이 영화를 보게 되었고 '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자신의 대한 믿음으로 어려움을 해결한 치히로처럼 앞으로의 나 자신에게도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용기를 주고 싶다. 제니바가 말했듯 "너라면 잘할 수 있을 거야"라고 나에게 이야기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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