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정보 줄거리 결말

출처 나무위키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포스터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정보

• 감독, 각본: 김초희
• 출연:강말금(이찬실 역), 윤여정(할머니 역), 김영민(장국영 역), 윤승아(소피 역), 배유람(김영 역) 등
• 개봉:2020.03.05
• 평점:9.15

찬실이는 복도 없지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줄거리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결말

영화 관계자들과의 술자리에서 지감독이 과음으로 급사한다. 영화가 엎어지게 되고 프로듀서인 이찬실은 갑자기 실직자가 된다. 집도 없고 돈도 없는 찬실은 이태원 산동네의 하숙집에서 살기로 한다. 같이 일했던 동생들과 짐을 옮기고 주인집 할머니는 가운데 방은 들어가지 말라며 어딘가 으스스한 분위기를 풍긴다. 일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찬실은 다쳐서 못 나오는 소피의 가사도우미 아주머니 대신 일하기로 한다.
갑자기 소피의 불어선생님 김영이 오고 기타를 배우러 간 소피를 기다리며 둘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김영은 사실 단편영화 감독이고 아르바이트로 불어를 가르치고 있었다. 찬실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김영을 좋아하고 꿈까지 꾸게 된다. 찬실은 자신에게 칭찬을 많이 해줬던 대표의 전화를 받고 카페로 가고 김영을 우연히 만난다. 하지만 대표는 핑계를 둘러대며 찬실과 함께 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찬실은 이유에 대해 정확하게 듣고 싶어 하고 대표는 찬실이 없어도 영화는 잘 됐을 거라며 필요 없는 존재라는 식으로 이야기한다. 그날 밤 주인집 할머니는 찬실에게 그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 물어보고 찬실은 자기도 무슨일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는 말을 한다. 한글을 잘 모르는 주인집 할머니는 실수로 찬실의 아버지가 보낸 편지를 뜯어버린다. 아버지가 보낸 편지에는 찬실을 응원하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자신의 분량이 다 잘리는 바람에 술을 잔뜩 마신 소피는 소파에서 잠이 들었고 불어 선생님 김영이 온다. 찬실과 김영은 함께 술을 마시기로 한다. 찬실은 오즈 야스지로 감독을 좋아하지만 김영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좋아한다. 취향이 다르다는 것에 실망한 찬실은 장국영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찬실 앞에 등장한 장국영

다음 날 빨래를 하고 있는 찬실 앞에 귀신 장국영이 나타난다. 러닝과 팬티만 입고 다니는 장국영은 찬실 눈에만 보인다. 찬실은 한글 공부를 하느라 밥도 먹지 않는 할머니에게 한글을 가르쳐준다. 그러다 할머니의 딸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할머니는 가운데 방의 출입을 허락해준다. 가운데 방에 들어가보는 찬실에게 장국영이 또 나타나고 찬실의 마음을 들여다보듯 조언을 해준다. 장국영은 찬실에게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라고 한다. 찬실은 김영과 함께 산책하다 서로 속 깊은 이야기를 하게 되고 찬실은 김영을 향해 직진하기로 한다. 김영에게 고백하지만 김영은 찬실을 좋은 누나라고만 생각한다. 장국영은 찬실을 위로하고 진정으로 원하는게 뭔지 더 고민해보라고 한다. 찬실은 고민해본 뒤 영화를 포기하기로 한다. 할머니는 시 창작 숙제를 도와달라고 하고 찬실은 할머니의 시를 읽고 위로받는다.
사람도 꽃처럼 다시 돌아오면은 얼마나 좋겠습니까.(할머니의 시)
찬실은 집시의 시간이라는 영화 때문에 영화를 시작했고 지금까지도 이렇게 사는 거라고 한다. 장국영은 아코디언을 가지고와 연주해보라고 하고 찬실은 아코디언으로 희망가를 연주한다. 찬실은 자신이 진짜로 좋아하는 것은 영화임을 깨닫고 시나리오를 직접 써보기로 한다. 소피는 찬실의 집을 방문하고 찬실이 쓴 시나리오를 본다. 전구가 나가 밖으로 간 찬실은 보름달에 소원을 비는 할머니를 보게 되고 갑자기 김영과 찬실의 후배들이 찾아온다.

보름달에 소원을 비는 할머니

찬실은 친구들과 함께 전구를 사가지고 오다가 보름달에 소원을 빈다. 영화가 끝이 나고 장국영은 박수를 치며 일어난다.

 

찬실이는 복이 많았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라는 영화는 김초희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많이 숨어있는데 홍상수 감독의 영화 스태프로 참여하다가 만든 작품이며 영화에 나오는 지감독은 홍상수 감독이라고 한다. 이찬실은 집도 없고 돈도 없고 남자도 없으며 갑자기 실직해 산동네로 이사를 가게 된다. 영화 제목은 복이 많다고 하는데 찬실은 복이 없다. 연애할 시간도 없이 청춘을 바쳐 일했는데 자신이 지금까지 열심히 한 모든 것을 부정당한다. 찬실이 스스로도 자신이 무슨 일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지만 시작도 못해보고 끝난다. 하지만 찬실에게는 옆에 든든한 사람들이 있다. 할머니와 장국영이라는 조력자가 등장하고 주변에 있던 좋은 사람들이 찬실에게 용기를 준다. 찬실은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보고 영화 시나리오를 쓰기로 한다. 영화를 포기할 뻔했지만 자신이 진짜 좋아하고 원하는 것은 역시 영화였다. 찬실은 자존심을 모두 내려놓고 가사도우미로 일하며 주변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며 스스로 꿋꿋하게 일어선다. 찬실에게 모진 시련들이 찾아왔지만 자신을 돌아보고 희망이 생겼으며 이를 계기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다. 감독은 현실의 모든 찬실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복을 주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영화 엔딩에 나오는 ost는 소리꾼 이희문과 베이시스트 정중엽이 참여했는데 가사도 정말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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